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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2012 우리집 과일농사

2012년 우리집 과일 농사

서울에서 남양주로 이사온지 딱 10년째 접어드는 해
그동안 아파트에서 살다가 마당이 있고 텃밭이 있는집으로 이사와서 처음에는 다들 서울을 그리워 했지만 
지금은  넓은 마당이 있고 텃밭이 있는 집이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고 흙장난을 해도 되고
마당에 피어있는 꽃들도 마구마구 꺽어도 누가 뭐라고 하는사람 없고...

그리고 10년째 접어든 텃밭에는 봄부터 시작해서 가을까지 끊임 없이 먹을 거리를 재공해 줍니다.











요즘은 대부분 하우스 딸기지만 우리집 밭 여기저기 널려 있는 노지 딸기
물론 하우스딸기 만큼 크지도 않고 달지도 않지만 새콤달콤한 특유의 딸기맛이 살아있지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지나가다 보이면 바로 먼지만 불어서 먹으면되는 딸기.






요즘 한참 무르익고 있는 오디
뽕나무 열매로 그냥 먹으면 입주변이 다 시커멓게 변하고 손도 새까맣게 변합니다.
달콤한 맛도 일품이고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최고





다닥다닥 붙어있는 앵두
예전 외할머니 댁에서 얻어온 한그루가
먹고 뱉은 씨앗이 여기저기 퍼지더니 마당여기저기 조그맣게 앵두 나무가 자라나기 시작했어요
아직 먹기는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새콤한 맛에 자꾸만 손이갑니다.
우리집 어린이들도 맛이 있는지 나무에 둘이 붙어서 한참을 따먹네요.




조만간 수확을 앞두고 있는 매실
봄에 담가 놓는 매실청은 일년내내 설탕대신 음식에도 넣고 갈증이나면 물에도 타먹고
하여튼 달달한 맛이 필요할때면 아무대나 넣어먹는 우리집 기초 식료품.
남도지방은 벌써 수확한거 같은데 우리집은 좀 북쪽인 관계로 한 보름은 있어야 딸 수 있어요.





새 빨간 피자두
자두는 새콤해서 별로 좋아라하지는 않지만 한입 베물어 먹으면 새콤 달콤
작년에는 그 큰나무에 10~20개 밖에 달리지 않았는데 올해는 많이 달렸네요.
생각만해도 침이 그득그득.....





우리집 완소 과일 복숭아
황도 복숭아 인데 벌써 핑크빛이 살짝 도네요.
당도도 최고라 한번 먹어보면 너도 나도 얻어가는 우리집 복숭아
올해도 부탁한다~






포도송이가 벌써 모양을 잡았네요.
아직 클려면 한참 남았지만 모양은 벌써 포도






가을철에나 먹을 수 있는 배
지금도 사먹는 배보다 훨씬 당도가 높기는 하지만 요즘 복숭아에 밀려서 인기도가 하락중
그래도 맛있어





마지막으로 사과
작년에는 별로 달리지도 않고, 맛도 별로 였지만
몇해전에는 사과마다 꿀이 가득차서 정말 맛있었던 사과
올해는 한번 기대해도 될런지 몰라




Nikon D700 + Sigma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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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3 | 남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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